사람과 AI가 함께 컴파일하는 위키 — CMDS LLM Wiki

검색은 매번 새로 만들고 버린다. 위키는 쌓인다. 이 한 문장을 실제 시스템으로 만들면 어떤 모습이 되는가. 그 답이 llm-wiki.cmdspace.work 에 있다.
사람은 판단하고, AI는 장부를 쓴다
CMDS LLM Wiki는 마더십 볼트에서 분기한 위성 볼트다. 역할은 하나, 학습과 연구다. 기사, 논문, 전사 같은 외부 자료가 들어오면 AI가 읽고 위키 페이지로 컴파일하고, 새 자료가 올 때마다 기존 페이지를 갱신한다.
역할 분담이 핵심이다. 자료를 고르고 의미를 판단하는 것은 나다. 참조 갱신과 요약 최신화 같은 유지 노동은 AI가 맡는다. 사람이 위키 운영을 포기하는 진짜 이유는 사고가 아니라 이 북키핑 노동이다. 그런데 AI에게는 이 비용이 거의 0이다. 위키가 죽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세 개의 층
구조는 세 층이다. 손대지 않는 원본 층(Raw Sources), AI가 작성하고 유지하는 위키 층(Wiki), 그리고 템플릿과 게이트와 커맨드가 사는 규칙 층(Schema). 원본과 정리본 사이에서 무엇이 어디로 승격되는지는 Raw와 Wiki 사이에서에 길게 썼다.
패턴 제안이 아니라 운영 기록이다
이 글을 쓰는 2026년 8월 기준, 위키에는 마크다운 파일 1,417개, 위키 페이지 754개, 원본 248건이 돌아가고 있다. 운영은 커맨드 세 개로 압축된다. 새 자료를 흡수하는 /ingest, 질문에 답하고 좋은 답을 다시 저장하는 /query, 끊어진 링크와 모순을 점검하는 /lint. 이 세 동작이 반복될수록 위키는 복리처럼 풍부해진다. 자료를 넣어도 좋아지고, 질문을 해도 좋아진다.
믿음은 절차다
AI가 만든 모든 페이지는 "검증 안 됨" 상태로 태어난다. 사람이 읽고 확인해야만 "검증됨"이 되고, AI는 이 표시를 절대 건드리지 못한다. 페이지마다 반대 논거를 강제로 적게 하는 편향 점검도 있다. AI가 쓴 지식을 믿는 방법은 약속이 아니라 절차다.
오늘 시작할 수 있다
같은 구조를 빈 볼트로 배포하는 스타터킷이 있다. 템플릿 11종과 검증 스크립트, 논문 인제스트 가이드가 포함된 ZIP을 GitHub Releases에서 받으면 된다. Obsidian과 Claude Code(또는 Codex)만 있으면 충분하다.
위키가 무엇이고 RAG와 어떻게 다른지 개념부터 필요하다면, brain.cmdspace.work의 "LLM Wiki 패턴"과 "RAG vs 컴파일 위키" 카드를 먼저 읽으라.